만성질환칼럼 | 우용식Dr. 간경화로 불리는 간경변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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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2,890 0 2021-04-09 17: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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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우리베스트내과입니다. 이번 칼럼 내용에서는 간경화로 불리는 간경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간경화'는 대개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질환이나 '간경변증'은 어떻게 보면 생소한 질환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간경화와 간경변증은 같은 질환이나 잘못된 표현인 간경화로 불리고 있으며, 정확한 병명은 간경변이기에 간경화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시로는 많은 사람이 간경변증이라는 생소한 병명 대신 간경화로 알고 있기에 간경화라는 병명으로 좀 더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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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간경변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면서 정상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만성 간질환을 통틀어 칭하는 용어입니다.

간에 반복적인 염증으로 흉터가 생기게 되고 (사진 그림에서처럼) 섬유화, 비정상적인 결절이 발생하게 되어 간 조직의 혈액순환이 안되고 정상적인 간 조직이 줄어들면서 생명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간 기능의 일부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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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비만,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모든 질환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들의 원인 질환은 만성 B형 간염 질환이 50~70%로 가장 많고 알코올성 간경변증,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다음 순위를 차지합니다. 최근 비만, 대사증후군 인구가 급증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간경변증 많은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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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식욕부진, 메스꺼움, 체중 감소와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경변이 악화되면서 비장이 커지면서 왼쪽 옆구리에서 만져질 수 있고, 복수가 차고 양쪽 다리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바깥쪽까지 확장된 혈관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간 기능의 저하로 황달, 간성 혼수로 인해 행동이 변하거나 의식이 흐려질 수도 있으며 식도정맥류 출혈 등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 혈변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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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가 진행되며 재생결절 등이 생기면서 간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원래의 정상 간으로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원인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 간경변증의 진행을 막아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치료의 일차적인 방법은 간경변증의 원인이 된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발생한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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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은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요.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을 진단받은 경우 적절한 체중 관리, 식이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면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과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약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C형 간염의 경우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발전으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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