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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3,035 0 2021-03-02 10:32:21본문
<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
식도와 위 경계부에 위치한 하부식도 괄약근이 다양한 요인으로 약화되면서 위산이나 다른 소화 효소가 식도로 역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장기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 지속적인 역류로 인하여 위장 표면과 식도를 손상시키고 합병증으로 식도염, 흡인성 폐렴, 후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느낌, 작열감이 있는데, 이는 명치끝부터 흉골(가슴뼈) 뒤쪽으로 타는 듯한 혹은 쓰린 증상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따갑다, 화끈거린다, 아프다, 얼얼하다고 표현하며,
이런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협심증 증상과 비슷한 가슴 통증, 인후두 부위 불편감, 만성 기침, 천식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검사>
이러한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위식도 질환 감별 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고 다른 위궤양, 위암 등과 같은 상부 위장관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식도와 위 사이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여 역류가 잘 될만한 요인은 없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다음 사진에서 안내 드릴 내용은 다양한 위식도 접합부 사진입니다. 정상부터 심한 식도염 내시경 소견을 보여주며,
내시경 소견과 환자 증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에 위내시경 검사 후 결과에 따라 정확한 증상 청취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약물 치료는 환자의 증상 완화 및, 소실,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대표적인 약물은 PPI라고 하는 위산분비 억제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침 식전에 복용하는 방법인데, 이는 식전 복용 시 위산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약제의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충분한 위산 분비 억제를 하는 약제들도 있습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들한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는데,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증상이 없었는데 약물 복용을 중단하니 증상이 재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위산분비 억제제가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나 식도 역류를 막아주는 약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직까지는 위산 역류 자체를 막아주는 효과적인 약제는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임의로 약제를 중단하지 말고,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복용하고, 그동안 생활습관 조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위식도 역류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 과식하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 술, 담배는 피하시고 가급적이면 금주,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녁 식사 후에는 충분하게 소화를 시키고 난 후에 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삼겹살에 술을 마시거나, 회식한 날 증상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량을 하시고, 너무 쪼이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복압을 올려서 역류를 가중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용을 정리하자면, 가슴쓰림, 위산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진단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나 다른 소화기 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약물 치료로 증상 호전은 잘 되는 질환이지만 재발률이 높기에 앞에 설명드린 생활습관 조정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위산 역류 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응급처치법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